기존 대비 향상된 3차원 오가노이드 평가 시스템
탈모 완화 기능성 주성분 발굴 위한 연구에 활용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해 그동안 이어온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서울시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행사는 'Hair follicle organoids(3차원 모발·모낭 유사체)'를 주제로 열렸다.
'오가노이드(organoids)'는 인간 장기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3차원 장기모사체를 일컫는다. 인체 장기와 유사한 구조와 특성으로 신약 개발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화장품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제20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정규상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정규상 연구원은 'The development of an in vitro human hair follicle organoid with a complexity similar to that in vivo(생체 내 모낭과 유사한 복잡성을 가진 시험관 내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기존 효능 평가 시스템에 비해 향상된 3차원 오가노이드 평가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관련 평가 시스템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주성분 발굴을 위한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iomedical Materials(바이오메디컬 머터리얼즈)'에도 올해 2월 게재했다.
아모레퍼시픽 서병휘 R&I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 이어온 헤어 연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