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맨 정찬우와 가수 길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연예인들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호중 측이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24 mironj19@newspim.com |
이어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일, 스크린 골프와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던 연예인이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의 말을 빌려 정찬우가 김호중 소속사의 대주주 중 한명이며, 래퍼 길은 정찬우와 친분이 있어서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을 포함해 이 대표, 전 본부장 등 3인 모두 구속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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