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 180명 '53년만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1:15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1.9명,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1명대 진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해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으로 진입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발생이 비교적 낮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국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도시임에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2023년도 교통사고 통계'의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221명보다 41명 줄어든 180명, 하루 평균 0.49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3년만 최저치며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00명 기록 후 10년 만에 사망자수를 절반이상 감축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자 전국 첫 1명대 진입 기록이다. 2022년 대비 18.6%, 약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55%가 감소한 수치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평균 4.9명이고 그 중 서울시는 1.9명으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1명대에 안착했다. 2021년 OECD 회원국 통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1.5)·스웨덴(2.0)·스위스(2.3)와 유사하며 OECD 평균(5.3)·독일(3.1)·프랑스(4.6)·미국(12.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으로 진입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서울시]

부분별 통계에서도 대부분 사망자 현황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 중 보행자,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이가 이어졌다. 보행 중 사망자는 90명으로 전년 대비 20% 수준 큰 폭 감소했고 어르신 사망자의 경우 전년 대비 1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원인으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교통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추진해 온 안전속도5030사업을 비롯해 대각선횡단보도 확대,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등 보행자 우선 교통운영 체계 정착에 따른 효과라는 설명이다. 시는 교통약자시설 방문교육, 면허반납 어르신 지원사업과 함께 교통안전 관계기관과 주요 교통사고 지점 합동점검, 교통안전 분야 교육, 홍보 등도 추진 중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서울시가 세계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도 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고령자·어린이 안전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