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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월 수출 11.7% 늘어난 581.5억달러…무역흑자 49.6억달러

기사입력 : 2024년06월01일 09:33

최종수정 : 2024년06월01일 09:48

22개월 만에 최대 월별 수출 실적 경신
주력 15대 품목 중 11개 품목서 플러스
대중국 수출 19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5월 수입 531.9억달러…전년비 2% 감소
무역흑자 49.6억달러…41개월 만에 최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1.7% 증가한 5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개월 내내 마이너스였던 대중국 수출은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 월 수출·일평균 수출 모두 '최대치' 경신…대중국 수출 회복세 뚜렷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81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520억6000만달러)보다 60억9000만달러(1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602억4000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달성한 최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2% 상승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우리 주력 15대 품목 중 일반기계와 철강, 차부품, 이차전지를 제외한 11개 분야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보다 54.5% 대폭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7개월째 플러스를 기록 중으로, 올 3월(116억7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달러를 넘어섰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8% 증가하면서 10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이는 올해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컴퓨터 수출은 지난 2022년 12월(10억5000만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5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지난해 반도체가 부진했을 때 우리 수출을 견인했던 자동차는 역대 5월 중 최대치인 64억9000만달러 실적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4.8% 증가했다. 자동차는 설 연휴가 포함된 올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60억달러 이상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선박은 20억6000만달러(108.4%)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10개월 연속, 바이오헬스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8.7%)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밖에 석유제품(8.4%)은 3개월 연속, 가전(7.0%)·석유화학(7.4%)·섬유(1.6%) 수출은 2개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실적인 113억8000만달러(7.6%)를 기록했다. 올해는 2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수출이 늘었으며, 일평균 수출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 중이다.

대미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인 109억3000만달러(15.6%)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남미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5%)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아세안(21.9%)·일본(2.4%)·중동(2.2%) 등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 수입 소폭 감소…1~5월 누적 무역흑자 전년비 430억달러 개선

지난달 수입은 531억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542억5000만달러)보다 10억6000만달러(2.0%) 감소했다. 이 중 에너지 수입은 117억달러로, 원유(6.7%)와 가스(7.1%) 수입 증가로 인해 총 0.3% 늘었다.

무역흑자는 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1억5000만달러 개선됐다. 지난 2020년 12월(67억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2개월 연속 흑자로 총 327억달러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올 1~5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430억달러 개선된 155억달러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수출 우상향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마케팅・인증 등 지원 확대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 ▲하반기 수출바우처 조기 시행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들을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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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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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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