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화성시 송산동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남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시 송산동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남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40분쯤 해당 놀이터를 지나가던 행인으로부터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같은 날 오전 3시쯤 10대로 추정되는 남학생 2명이 어린이놀이터 원통형 미끄럼틀에서 1명은 라이터를 이용해 불로 열을 가하고 다른 1명은 주방용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 가위로 인해 다행히 다친 어린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10대 남학생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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