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9분 카르바할, 38분 주니오르 연속 골
안첼로티 감독 5번째, 은퇴 크로스 6번째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우승컵 빅이어(큰 귀가 달린 듯한 디자인 때문에 붙여진 이름)를 들어 올렸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에서 승리한 뒤 '빅이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06.02 zangpabo@newspim.com |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쐐기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02 zangpabo@newspim.com |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7번째 UCL 결승 무대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해 UCL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통산 6번째 UCL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팬들과 작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빅이어'를 안고 자신의 5번째 UCL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4.06.02 zangpabo@newspim.com |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2일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우승의2024.06.02 zangpabo@newspim.com |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크로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르바할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9분 후에는 도르트문트 이안 마트센의 백패스가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고,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니클라스 푈크루크의 헤더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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