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국 TV 글로벌 시장 선도…'초대형·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6:02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6:02

삼성·LG전자, 글로벌 TV 판매 '톱2' 자리 지켜
'프리미엄 TV' 삼성전자 vs '초대형 TV' LG전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국내 TV 제조사들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프리미엄 트렌드를 강화한 TV 신제품으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금액 기준 각각 29.3%, 16.6%의 점유율로 글로벌 TV 판매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TV 업체인 TCL(11.6%), 하이센스(10.7%) 순이다.

◆ 삼성전자, 1분기 수량 기준 18.7%…프리미엄 TV시장서 점유율 1위 기록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 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5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1500달러 이상 기준으로도 55% 점유율을 기록하며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시장 장악력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Neo QLED TV. [사진=삼성전자]

또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의 점유율 달성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형 이상에서도 34%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인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도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매출 기준 27.0%를 달성했다.

◆ LG전자, OLED 출하량 52% 기록…'거거익선' 트렌드 타고 초대형 제품 출하량↑

LG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OLED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2%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 LG OLED TV의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힘입어 전체 OLED TV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의 출하량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LG전자의 2024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OLED TV를 중심으로 58.4%의 압도적인 출하량 점유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지만 TV 시장에서 국내 TV 제조사들의 기술 우위는 유지되고 있다 "며 "하반기 유로2024, 파리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i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