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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가격 낮춘 전용폰 갤럭시 버디3, 가성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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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9300원...5.5만 요금제 사용시 단말기 가격 '0원'
게임·SNS·영상 보기도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어느새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 시대가 됐다. 갤럭시S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150만원도 넘는다. LTE보다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하다보면 한 달 통신비가 10만원을 넘기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갤럭시S, 아이폰 프로에 있는 고급 기능이 필요로 한 것은 아니다. 그냥 전화와 카카오톡, 카메라 등 기본적인 기능만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동통신사의 전용폰,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버디3다. 갤럭시 버디 시리즈는 LG유플러스의 전용폰 시리즈다. 지난 2022년 2가 출시됐고 2년 만에 3번째 제품으로 돌아왔다.

갤럭시 버디3 [사진=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 갤럭시 A15를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버디3는 A시리즈지만 S시리즈와 유사한 고급감을 보여준다.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의 3가지 색상 중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도 넉넉하다. 6.5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6.5인치는 갤럭시S24의 6.2인치보다 크고 6.7인치의 S24+ 보다는 작다. 기본적으로는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슈퍼 아몰레드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보기에 편안하다. 다만 주사율은 보급기인 만큼 90Hz의 주사율이다. 120Hz 주사율의 아이폰 프로 시리즈나 갤럭시S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는 화면 넘김이 부드럽지 않았다.

메모리는 6GB에 저장용량은 128GB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넉넉했다. 배터리 용량으로 치면 갤럭시S24(4000mAh), 갤럭시S24+(4900mAh) 보다 크고 갤럭시S24 울트라(5000mAh)와 같다.

카메라는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5000만 화소다. 사진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사용 중인 아이폰14 프로와 비교해 찍어봤다. 아이폰 14프로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다. 사진의 결과물은 아무래도 고급기종인 아이폰 14프로가 더 나았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중에 찍은 사진에서 배경인 나뭇잎의 색깔이 더 잘 표현된 느낌을 줬다. 반면 갤럭시 버디3로 찍은 사진은 언뜻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확대 시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나뭇잎의 초록색 색감이 보다 보정을 거친 느낌이었다.

강아지와 산책 중 아이폰14 프로와 갤럭시 버디3로 찍은 사진. 왼쪽이 아이폰14 프로, 오른쪽이 갤럭시 버디3로 찍었다. [사진= 정승원 기자]

게임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애초에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3를 출시하며 미디어, SNS,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광고했다. 구글플레이에서 캐쥬얼 게임인 '유니모: 별모험'을 다운받아 실행해봤는데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보급기이지만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아이폰 14프로를 사용하느라 애플페이의 사용처가 적어 늘 아쉬웠는데 삼성페이로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신분확인과 도서관 출입 등에 이용 가능한 '삼성월렛'도 제공한다.

갤럭시 버디3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39만9300원의 가격으로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 '유플닷컴'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5만5000원의 5G 라이트+(데이터 14GB+1Mbps)를 사용하면 단말기 가격은 무료다.

갤럭시 버디3로 '유니모: 별모험'을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 문제 없이 잘 돌아갔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갤럭시 A15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갤럭시A15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갤럭시A15는 LTE 모델로 출시됐지만 가격은 31만9000원으로 갤럭시 버디3보다 8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통사 전용폰이 아니기 때문에 LG유플러스가 아닌 이통사로도 개통 가능하다.

그럼에도 갤럭시 버디3는 장점이 분명한 폰이다. 이통사 전용폰으로 5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단말기 가격은 공짜이며 수험생이나 어르신들처럼 휴대전화와 카메라, 카카오톡의 기본 기능 정도가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갤럭시 버디3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필요로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 버디3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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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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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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