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전공의 자발적 복귀 위해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도입하자"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7:01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7:01

"직업선택자유 억압하는 행정명령 철회, 의사 악마화 중단"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이 최근 격화되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드리는 제언을 3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황 회장이 전공의들의 자발적 복귀를 위한 방편으로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등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

황 회장은 "최근 격화되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드리는 제언"이라며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도입 ▲국민의 기본권리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많은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및 의사 악마화 작업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황 회장은 "이를 통해 정부에게 무리한 정책추진을 멈추고 젊은 의사들이 자율적 의지로 의료현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진실된 자세로 대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추진에 젊은 세대 그리고 미래의 젊은 의사들이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마치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대단한 처우 개선 방안인양 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사의 안전이 필수적인데, 전공의 등 의료 인력을 과로사로 몰아넣는 현재의 의료 현장은 살인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거론되는 수련병원의 경영문제에 대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처럼 전공의 수련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수련비용 국가부담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의정 갈등의 진행 속에서 의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된 것에 대해 "전공의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그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국민의 시선을 되돌리고, 의사를 악마화하는 여론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 국민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와 자유마저 빼앗아온 수많은 명령들의 즉각 철회를 통해, 전공의들이 자율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정부가 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의 갈등 상태를 방치한다면 불가피하게 투쟁의 선봉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투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