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해외직구 안전성 검사 주방·식품 용기까지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8:29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08:29

냄비·그릇 등 58개 대상…법랑 제품 1개서 카드뮴 기준치 4.14배 검출
검출 제품 판매 중지 요청…매달 텀블러·저장용기·지퍼백 등 검사 진행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가 해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냄비, 그릇, 도시락, 컵 등 식품용기 58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법랑(에나멜) 그릇 1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의 4배 가량 초과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8일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현재까지 93개 어린이용 제품에 대해 7차례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40개 제품(43%)이 유해물질 검출 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외직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며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 용기, 그릇 등에 대한 검사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부터 국내 소비자 구매가 많은 제품 140개(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를 선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순차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검사를 완료한 58개 제품 검사결과를 우선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드뮴이 검출된 법랑 실물 사진. [서울시 제공]

이번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법랑 그릇 1개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카드뮴'이 기준치(0.07mg/L)의 4.14배를 초과한 0.29mg/L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체내 유입 시 신장을 손상시키고 뼈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시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품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실제로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서는 서울시가 요청한 유해성분 검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140개 제품 중 스테인리스 냄비, 유리컵, 실리콘 용기, 목재 샐러드 그릇 등 나머지 82개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며 검사 완료 시, 신속하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용이 많은 주방용기와 관련해 매월 테마를 정해서 집중적인 안정성 검사를 진행하고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될 경우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즉시 공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http://seoul.go.kr / 분야별정보 > 경제 > 소상공인 지원 > 공정경제 사업 > 소비자권익보호)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http://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수차례 안전성 검사 결과를 보면 손쉽게 구입한 해외직구 제품으로부터 시민의 일상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제품구매 시 판매자의 정보(상호, 주소, 연락처 등)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http://ecc.seoul.go.kr)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행히도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이 많지 않지만 식품용 기구·용기는 시민들이 음식을 먹거나 담을 때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어떤 제품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식품용 기구, 용기 등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많은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검사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