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나흘 만에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찾았다.
4월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늦은 오후 무렵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피의자인 60대 남성 A씨가 사용한 흉기를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대치동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도주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31일 7시45분쯤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가 서울 수서경찰서에 호송되는 모습. 2024.05.31 dosong@newspim.com |
흉기가 발견된 곳은 범행 현장에서 2km 떨어진 한 아파트 공원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가 발견된 건 범행 이후 나흘 만이다.
경찰은 흉기의 특징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흉기임을 특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60대 여성 B씨와 그 딸 3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체포됐다. 사건 당일 오후 6시52분쯤 출동한 경찰은 추적 13시간 만에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도주 중이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후 경찰에 호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흉기 역시 범행 현장에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살해된 모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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