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 찾아 폭염·호우 대비 실태 점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5일 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은 대표적인 온열질환 취약업종으로 이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폭염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중지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폭염 및 집중호우 대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방문 현장은 굴착, 흙막이 설치 등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옥외작업의 비중이 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 차관은 현장에 이동식 에어컨과 물이 구비된 휴게시설, 얼음물·얼음 목도리 등 근로자 보냉제품 등이 마련됐는지 확인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10.10 jsh@newspim.com |
또 이 차관은 폭염 시 작업중지 사례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굴착면 붕괴·감전 등 장마철 위험요인에 따른 안전조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이 차관은 "고용부도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철이 오기 전부터 관계기관·민간 재해예방기관과 협력해 꼼꼼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수립했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해당 대책에는 ▲ 폭염 예보 및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신속 전파 ▲ 이동식에어컨 및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시설 재정지원 ▲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여부 집중 점검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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