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제28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
이동환 시장에 '고양시 도시환경 맞춘 대안' 촉구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시의회 신인선 의원은 제28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시정질문에 나서 이동환 시장에게 고양형 탄소중립사업으로 고양탄소제로숲 포함을 촉구했다.
4일 신 의원은 계속되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고양시가 미진하게 노력하고 있는 사항을 지적하며, 단편적인 대책과 대안이 아니라 고양시와 같은 도시환경에 맞게 자연생태계도 복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으로 탄소제로숲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의회 신인선 의원이 제28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2024.06.05 atbodo@newspim.com |
신 의원에 따르면 탄소제로숲은 자연기반해법(NBS)으로 온실가스 흡수 뿐만 아니라 과밀개발, 생태계 훼손, 열섬효과, 미세먼지 등을 해결할 수 있고, 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파리협약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기후완화 목표의 1/3을 달성할 수 있다 보고한 바도 있다.
따라서 탄소제로숲은 제로에너지빌딩, 쓰레기 에너지화 통한 분산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함께 탄소중립과 고양시의 생태계도 복원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고양시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의회 신인선 의원이 시민들과 고양시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신인선 시의원] 2024.06.05 atbodo@newspim.com |
이에 이동환 시장은 "탄소제로숲에 대한 효과에 공감하고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해 향후 탄소제로숲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환경·생태 시민모임인 릴리(Lily) 황여정 대표는 "고양시에 최근까지 환경을 살리는 여러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축소되기만 했는데 이번 신 의원의 시정질문을 계기로 고양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사업이 제대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탄소제로숲 고양네트워크 이경애 간사는 "고양시에 탄소제로숲이 조성되고 제대로 탄소제로숲 사업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고양시가 다른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모방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양시의 여건과 환경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사업과 모델을 연구해,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고양형 탄소중립 사업을 만들어 고양시가 제대로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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