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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간 거리로 아파트 '경쟁력' 확보,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기사입력 : 2024년06월06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06월06일 10:30

건폐율 낮은 단지… 분양 잘 되고 집값도 더 많이 올라
약 16% 건폐율에 순천만국가정원도 인근… 순천 첫 자이에 눈길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주택시장에서 이른바 '닭장', '성냥갑' 등의 아파트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폐율이 낮은 쾌적한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을 뜻한다. 건폐율이 높으면 좁은 부지에 다수의 건축물이 지어지다 보니 동간 거리가 좁아 입주민 프라이버시, 조경시설 부족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건폐율이 낮으면 건축물이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동간 거리가 넓고, 높은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되는 등 더욱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렇다 보니 건폐율이 낮은 단지는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자연앤힐스테이트'는 건폐율이 14%로 낮은 쾌적한 단지로 3.3㎡당 4034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전체 3.3㎡당 아파트 평균인 2085만원의 두 배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도 건폐율이 낮은 단지는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북 전주에 공급된 '서신더샵비발디'는 약 20%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한 환경을 앞세워 청약자 3만5797명이 몰리며, 평균 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12%의 건폐율을 갖춘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도 청약통장 3만3969개가 쏠리며, 평균 52.6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을 지을 공간이 점점 줄어들자 건폐율을 더 올려 빽빽하게 아파트를 지으려는 사업지가 많아졌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낮은 건폐율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입주 후 높은 주거 만족도에 따라 타 단지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도 보이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투시도

이런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 낮은 건폐율로 차원이 다른 쾌적함을 갖춘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6월 분양을 알려 화제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구성됐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의 건폐율은 약 16%로 동간 거리가 넓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고, 전 세대 남향 위주 및 4베이(Bay), 5베이 구조 등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P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우수한 정주 여건도 시선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계획)와 상업시설(계획)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풍덕지구 개발을 본격화를 알리는 첫 분양 아파트다. 

근거리에 순천을 대표하는 편의시설도 다수 위치한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한데다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 편의시설도 탄탄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풍덕중학교 인근)에 6월 중 개관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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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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