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휴진 여부 놓고 투표...이날 저녁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총파업(전체 휴진) 여부를 가르는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저녁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지난 4일 기준 투표 참여자의 65%가 휴진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긴급총회에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4.03.11 pangbin@newspim.com |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뺀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비대위는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가 미복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3월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을 상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본격화하자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총파업 찬반투표는 원래 4일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장됐다.
의료계의 의대 증원 반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철회' 발표도 거센 반발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의협은 지난 4일부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파업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복수의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오는 7일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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