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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동해 심해 유망성 상당히 높아…석유·가스 암시 모든 요소 갖춰"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18:01

7일 정부세종청사서 기자회견 개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동해 심해에 상당규모의 석유·가스가 부존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 미국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동해 심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액트지오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일구 기자 =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량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아브레우 고문의 모두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오늘 기자회견에 시간을 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로서도 다시 한번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오늘 제가 기자 여러분들께 본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가 발견한 사항들에 대해서 요약 정리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석유공사가 처음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진행됐습니다. 해당 분지를 보면서 초기에 해야 했던 굉장히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이 분지에 중요한 유형의 전망을 가질 수 있는 그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분지에 석유와 가스가 실존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굉장히 좁은 대륙붕 내에 많은 모래와 샌드가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래는 우리가 저류층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저류층이 존재하느냐, 마느냐가 가스와 석유가 실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서 이 저류층이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 대륙 사면이 진흙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진흙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진흙은 덮개암이라고도 불리게 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그 모래 사이에 석유가 존재하게 되고 이 진흙, 그러니까 덮개암이 석유를 가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모래에 석유가 쌓이게 되고 이 덮개암이 석유를 어디로 이동하지 못하게 가둬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분지를 살펴보니까 이 두 가지 요소, 즉 덮개암과 저류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습니다.

이런 분석 결과에 기반해서 저희가 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게 됐고요. 그때부터 이 프로세스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이 분지와 관련된 데이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시추가 돼 있는 시추공, 유정이 3개가 존재했고 이 3개의 시추공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탄성파 시험과 관련된 데이터도 이미 존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분지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즉 리스크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을 하기 위해서는 지질학적인 측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줄 수 있는 4가지의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그리고 트랩입니다.

저희가 분석을 진행했던 이 분지에는 다른 프론티어 지역에 대비해 2가지의 이점, 장점이 존재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미 시추가 돼 있는 시추공이 3개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탄성적인 품질입니다. 이 품질이 다른 분지에서 찾아낸 품질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 이점에 기반해 저희가 팀을 꾸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맵핑을 담당으로 하는 팀을 꾸렸는데요. 이 팀에서는 석유와 가스가 실제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어떤 이상징후를 찾게 되는 그런 팀이었습니다. 이런 이상징후를 저희가 리드라고 부릅니다. 이 리드에 기반해서 저희가 유망 구조를 도출하게 됩니다.

그 다음 팀은 기존에 있었던 3개의 유정, 그러니까 3개의 시추공을 평가를 하는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왜 이전에 시추가 됐던 3개의 유정이 실패했는지, 그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 두 번째, 왜 실패했는지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팀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기존에 존재하던 3개의 시추공이 왜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찾고 분석하지 못한다면 이 프로젝트의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3개의 유정은 주작, 홍게, 방어입니다.

그래서 이 주작이라고 불리는 첫 번째 유정은 일직선으로 시추가 돼 있습니다. 일직선으로 시추를 해보니까 우리가 트랩이라고 부르는 돔 형상의 구조를 저희가 찾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유정을 기반으로 해서 석유공사 측에서 이전 파트너와 같이 해당 유전을 대상으로 해서 연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첫 번째 유정을 대상으로 3D 평가와 맵핑을 해보니 우리가 예상했었던 그 트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돔 형상으로 생겼다고 추측을 했던 그 트랩이 실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유정은 논리적으로 봤을 때에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유정을 보니까 실제로 어떤 액체가 차 있는 트랩이 존재를 했고 그 다음 덮개암도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까 그 덮개암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덮개암이 아니라 액체로 가득 차 있는 트랩과 그다음에 CO₂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고요.

그 다음에 세 번째 유정인 방어는 실패한 케이스로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바로 이 유정 안에 엄청난, 과도한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망은 좋았으나 이 유정은 우리의 타깃에는 도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3개의 유정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본 결과, 저희가 왜 이 기존의 3개 유정이 실패를 했는지 그 요인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됐고요. 여기에 기반해 저희가 찾아낸 징후들, 리드에 기반을 해서 리드를 성숙시키는 과정을 거쳤고 이 리드를 성숙시킨 결과로 유망 구조를 도출하게 됐습니다.

이 유정을 대상으로 석유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아까 말씀드린 4개의 재해요인이 존재하고 있음을 저희가 확인했고 입증했습니다.

이 말인즉슨 우리가 일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규모가 있는 저류층의 존재를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이는 탄화수소가 누적되고 쌓이기 위해서 필요한 암석의 속성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드러났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홍게라고 불리는 그 유정에서는 이 네 가지 재해요인 중에 세 가지가 확인됐습니다. 바로 트랩이 첫 번째로 확인이 됐고요. 두 번째로는 덮개암의 품질이 입증됐습니다.

이 덮개암, 홍게 유정의 덮개암은 약 400m의 기둥 형태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그런 품질을 갖추고 있었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확인됐던 재해요인 중에 아마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 같은데 그것은 바로 기반암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부터 저희 팀이 몇 가지 리드를 기반으로 유망 구조를 도출하게 됐고요. 그 다음에 여기에서 빠진 것이 지구 과학적인 이상징후를 통해 탄화수소의 양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누락이 됐습니다.

이 지구 과학적인 이상징후를 찾아내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지질학적인 측면보다 훨씬 더 복잡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지진학을 이용하는 그런 분석 기법이 사용됩니다.

저희 액트지오 팀 중에는 관련해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름이 '마크 페로'라는 분인데요.

아까 7개의 유망 구조를 도출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7개의 유망구조에 탄화수소가 성숙할 수 있는 그런 이상징후를 저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저희가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각 유망 구조의 볼륨 매트릭을 저희가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이렇게 해 본 결과 7개의 유망 구조 내에 35억에서 140억 배럴에 해당하는 매장량이 있겠구나 하고 저희가 추정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단계라 함은 저희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분석에 기반해서 저희가 도출한 7개 유망 구조의 순위를 매기고,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지구 과학적인 관점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유망 구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도출해낸 이 유망 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잠재적인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판별했지만 시추를 하지 않으면 그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남아 있는 마지막 방법은 시추입니다.

요약을 해서 말씀드리자면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그리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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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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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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