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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한강공원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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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7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 되었다. 이번 공연은 국민에 다가가는 사업으로 경제계를 대표하며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경제인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 속 휴식과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늘려 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클래식 명곡과 오페레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초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금관의 화려한 팡파르로 무대의 막이 올랐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바이올린 이현정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바이올린 이현정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이어 2022 라이징 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대상, 2022 레오니드 코간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협연했다. 이 곡은 사라사테가 1880년대 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기초해 쓴 곡으로 신비롭고 애절한 서주와 고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바이올린의 불꽃 튀는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빈틈없는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들려주었다. 라흐마니노프가 심각한 우울증을 이겨내고 1901년 초연한 명작이며, 풍부한 서정적 색채와 울림으로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다. 1악장은 느리고 우울한 울림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오는 날카로운 피아노 소리가 눈보라 치는 설원을 연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교향시 장르를 개척한 리스트의 교향시 3번 "전주곡"이 연주되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김창범 부회장,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서울시향은 2011년부터 매년 노들섬과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 <강변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한강공원에 마련된 2천 석의 객석은 물론, 객석 주변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 및 서울시 '라이브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공연을 카메라로 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강변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향은 시민들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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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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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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