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떡볶이, 김치볶음밥도 판다"...치킨 빅3, 글로벌 확장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선발대' BBQ, 해외서 성과 행진...bhc도 적극 공략으로 전환
BBQ는 700여곳·교촌 70여곳·bhc는 16곳, 해외 출점 현황보니
미국 변호사 영입까지...새 리더십 역할도 주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빅3' 업체들이 해외 보폭을 넓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확장에 공을 들여온 BBQ와 교촌치킨에 이어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bhc치킨까지 적극적인 진출 전략으로 전환했다. 얼어붙은 내수 시장 대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에서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들어 나란히 영입된 새 리더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신규 매장을 6개 이상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bhc치킨이 운영하는 미국 현지 매장은 지난달 말 오픈한 첫 가맹점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까지 총 두 곳이다. 하반기 중 4곳 이상의 매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지난 4월 현지 '멀티유닛(Multi-Unit)' 파트너사인 'JJ푸드 글로벌(대표 백종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멀티유닛' 가맹 계약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을 말한다.

BBQ와 교촌치킨 대비 해외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bhc치킨은 최근 들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bhc치킨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서 총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bhc치킨은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의 매장 출점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새 진출국으로 검토하고 있다.

파나마에 운영 중인 BBQ 치킨 매장. [사진= 제너시스BBQ]

일찌감치 미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었던 BBQ는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BBQ는 지난달 미국에서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달' 기념한 '동양 최고 음식'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지 다수 언론에서는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시크릿양념치킨 등 메뉴를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했다.

지난 2월에는 구독자 190만의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에서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이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현재 BBQ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치킨 빅3업체 중 매장 수가 가장 많다. 미국에서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총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 역시 지난해 말 권원강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UAE 등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성장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하반기에 대만 시장에 첫 진출해 6개월 만에 3개 매장을 연달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 오픈한 '항저우중심점'은 개점 한 달여 만에 한화 기준 2억 1000만원대 매출을 올리며 아시권에 매장 중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해외시장에서 이들 치킨 빅3 업체들은 치킨 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메뉴를 함께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일례로 BBQ가 파나마에 최근 오픈한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에서는 떡볶이, 김치볶음밥, 그리고 소주 칵테일 등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bhc도 해외 매장에 떡볶이와 김치볶음밥을, 교촌치킨은 커틀릿비빔밥 등 퓨전메뉴를 내놓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현지 매장을 치킨과 더불어 K푸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확장 국면에서 영입한 새 리더십의 역할에도 주목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이달 대형로펌 레이텀앤왓킨스와 삼성 법무팀 등에서 활약한 김태희 미국변호사를 최연소 상무보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실 상무보 겸 글로벌 리걸 & 브랜딩 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 등 해외 법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송종화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송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송 부회장은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bhc그룹 지주회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도 지난 4월 신임 대표이사로 bhc 송호섭 대표를 선임해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코리아 출신인 송호섭 대표는 지난해 말 bhc치킨 대표자리에 올랐으며 올해부터 bhc그룹 지주사 경영까지 총괄하게 됐다. 캐나다 국적의 그는 스타벅스코리아와 더불어 더블에이코리아,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언더아머코리아 등에서 대표직을 지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매장들의 매출이 예상대비 잘 나오고 마스터프랜차이즈 관련 제안도 계속 들어오는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느껴진다"며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사이드 메뉴의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