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당대회 룰 '민심 30%vs20%' 2개안 압축…與비대위에서 최종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4:30

"얼굴 붉힐 정도 격론...1명 중립의사"
지도체제 및 당권-대권 분리 문제, 현행 유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당헌·당규 특별위원회가 12일 전당대회 경선 룰에서의 민심 반영 비율을 최종적으로 결론내지 못한 채 30%와 20%안 두 가지를 모두 비상대책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여상규 특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회에 (당원·민심 반영 비율) 8대 2 안, 7대 3 안 두 가지 초안을 넘기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4 leehs@newspim.com

여 위원장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서로 얼굴을 붉힐 정도의 치열한 격론 끝에 결론을 냈다. 3대 3대 1, 즉 7명 중 3명이 민심 반영 30%안에 찬성했고, 3명이 20% 반영 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1명은 중립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밖의 지도체제 및 당권·대권 분리 문제 등에 대해선 별도 개정안을 내지 않고 현행 유지키로 했다.

여 위원장은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현행 단일대표제, 부대표를 두는 복수체제 그리고 집단지도체제 등 3가지를 놓고 논의했다. 그렇지만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되는 당헌당규특위에서 이를 결정하기보단 새 지도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도 있게 논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전했다.

또 "당대표 결선 투표제 또한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 또한 현행 당헌·당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들 각각의 주요 의견을 묻는 기자 질의에 여 위원장은 "지난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패배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선 민심 반영 비율 높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 있는 분들은 30%안을 찬성했고, 100% 당심으로 결정하던 대표 선출에 20%라도 민심을 반영했단 점과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들의 역할을 분명하게 다뤘다는 관점에서 민심·당심을 균형있게 당헌당규에 반영해야 한단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 위원장은 "민심 20% 반영이냐 30% 반영이냐에 대한 것은 민심 자체를 반영하기로 한 이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며 "종전에 민심을 30% 반영했던 때가 있었기에 새 당 지도부나 이런데서 30% 반영안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당헌당규특위에서도 격론 끝에 이 두 안이 공존했다"며 "비대위에서 이를 참조해서 최종 결론을 내고 전국위에서 의결해야 당헌당규는 개정된다. 그런 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겠는가"라고 답했다.

추후 과정과 관련해 여 위원장은 "오늘 당장 비대위에 안건을 넘길 것"이라며 "비대위에서도 빠른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 우리 전당대회가 일자가 7월 23-4일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비대위에서도 이를 지체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상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04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