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타지마할행 몰랐다, 현지 요청으로 갔다' 해명하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수시로 하더니 동료인 도종환 전 장관에게도 타박받고 정작 부처 문서를 제대로 이해못해 좌충우돌하는 문재인 청와대의 전 대변인 고 의원이야말로 동료의원으로서 예우해줄 때 입을 곱게, 경거망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2년 국정감사부터 지금까지 정부부처 자료를 근거로 일관된 얘기를 해왔다 제가 기관으로 부터 제시한 자료들은 이제부터 검찰의 수사 증거로 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4.04.04 leehs@newspim.com |
배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의 고 전 대변인도 대상이다. 같이 전용기를 탔고 당시 타지마할 일정표를 받았으나 '사전에 타지마할행을 몰랐다, 현지요청으로 갔다' 했던 발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글을 좀 잘 읽어라. 안타깝다"라며 "부처 문서가 잘 이해 안 되면 밑줄이라도 치며 읽으면 문해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배 의원은 "허위인턴 등록해서 나랏돈 부정 수급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받은 윤건영 의원이나, 나랏돈 4억짜리 인도여행 의혹 사건의 명단에 함께 이름 올라있는 고민정 전 대변인이나 같이 안 다니시는게 본인들께도 좋지 않겠나"라며 "고 전 대변인, 타지마할 좋았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을 제기한 배 의원을 향해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지금까지 유럽 순방이며 수많은 순방을 다녔는데 순방과 관련된 예산들은 외교부, 산업부 등등 여러 부처들의 예산이 아니고 부속실 순방으로 쓰셨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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