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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김재현' 사칭해 거액 뜯은 30대 구속 송치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5:34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5:34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밴드 보이그룹 엔플라잉의 멤버 김재현(30)을 사칭해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사기 및 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HOW ARE YOU?'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5.16 yooksa@newspim.com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4월까지 김재현을 사칭하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거나 결제를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사기 행각에 10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금은 1000만원이 넘는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법원은 지난 1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칭을 당한 김재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현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이 김재현이라 속이고 이성에게 접근하거나 문란한 행동으로 김재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 팬분들의 제보로 알려졌다"며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밴드그룹 엔플라잉의 멤버로 데뷔한 김재현은 지난해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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