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8만6741명...전년 대비 487명 늘어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18년 연속 인구 증가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14일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5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8만 6741명으로 지난해 말 8만 6254명 대비 487명이 늘었다.
충북혁신도시.[사진 = 뉴스핌DB] |
충북 도내 지자체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인구가 는 곳은 진천군과 청주시가 유일했다.
다만 청주시가 같은 기간 383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에 비해 진천군 인구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더 높앞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2007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8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우량한 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 꾸준한 인구 증가를 견인해 왔다.
올해 충북혁신도시(덕산읍) 내 1000 세대, 이월면 약 380세대 등 신규 아파트 두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증가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3000여 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준공이 예정돼 있다.
5월 말 기준 진천군 출생아 수는 213명으로 청주시(1971명), 충주시(365명)에 이어 도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4위에서 한 단계 오른 기록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정책으로 펼친 임신·출산부, 영유아 등 모자보건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군은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청. [사진 =뉴스핌DB] |
아울러 군은 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전 군민 무료 버스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고, 얼마 전 문을 연 복합혁신센터를 비롯해 문화예술회관, 어울림 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충북혁신도시 꿈 자람터 등 주민 편의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확충 노력이 지역 평가의 척도인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적 성장과 질정 성장을 병행해 지역민들이 마음 놓고 장기간 정착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