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이 65곳으로 늘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 동량면의 과수원 1곳과 제천 송학·봉양면에 있는과수원 3곳에서 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과수화상병 예찰모습. [사진=뉴스핌DB] 2024.06.14 |
충북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후 5개 시·군 66곳의 과수원에서 25.18㏊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31곳(7.33㏊), 제천 14건(8.35 ㏊) 음성 14곳(8.31㏊), 단양 4곳(1.1㏊), 괴산 2곳(0.09㏊)이다.
농정당국은 이들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에 대한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 과수원 57곳(22.34㏊)에서 감염나무 매몰 작업을 마쳤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바이러스 유입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선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 배 등 나무가 감염되면 붉은 갈새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에 이르는 병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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