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32.63(+3.71, +0.12%)
선전성분지수 9252.25(+46.01, +0.50%)
촹예반지수 1791.36(+13.57, +0.76%)
커촹반50지수 754.26(-4.72, -0.6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4일 중국 증시는 오전장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지만,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싱하이종합지수는 0.12% 상승한 3032.63, 선전성분지수는 0.50% 상승한 9252.25, 촹예반지수는 0.76% 상승한 1791.3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와 미국과의 무역전쟁 및 EU와의 무역갈등 고조 등의 요인으로 오전장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도 이날 중국 증시를 매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하이(渤海)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현재 조정단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폭의 상승을 위해서는 유효수요의 상승이 데이터로 확인되어야 한다"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어야 주가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해당 데이터가 나타날때까지 시장은 횡보를 이어갈 것이며,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에서는 궈타이쥔안(國泰君安)과 하이퉁(海通)증권 등 2곳의 증권사가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과 함께 하이퉁증권은 8% 상승으로 마감했다. 궈타이쥔안도 상승세를 기록해 4.6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인 서우촹(首创)증권과 신다(信达)증권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광모듈(CPO)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둥톈웨이(東田微), 젠차오커지(劍橋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촹(中際旭創)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연결 로드맵에 따르면 AI 이더넷의 광모듈 업그레이드 주기는 2년으로, 기존 디지털 모듈 업그레이드 주기인 3~5년의 절반 수준인 데다가, 미래의 인터넷 통신 플랫폼은 광모듈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거대한 광모듈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9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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