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G7 정상 "북·러 군사협력 증가 강력 규탄...핵·미사일 기술 이전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6월15일 06:09

최종수정 : 2024년06월15일 06:14

G7 공동 성명 "북러 군사 협력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 따라야"
"北, 핵·미사일 등 완전한 폐기해야 "
우크라에 확고한 지원· 中에 대한 경고도 담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증가를 규탄하고, 러시아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G7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조달,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이러한 미사일 사용 등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 증가를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한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공동성명은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이 이러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제재 회피에 대응하고 모든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집행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공약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G7 정상들은 "우리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3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무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실망을 거듭 표명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우주 발사체 발사를 포함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는 것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밖에 북한이 인권 문제 해결과 국제사회와의 관여에 나설 것도 촉구했다.

공 성명은 "우리는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북한의 선택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며 납치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G7 정상들은 '군축 및 비확산' 문제를 일으키는 국가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과 함께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을 지목했다.

공동성명은 특히 "북한과 이란의 지속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더 이상의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 및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는 공동성명 등을 발표하고 오는 15일 폐막된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연대 의지를 확고히 밝히는 한편,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한 지원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