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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평해전 25주년" vs 野 "6·15 선언 24주년"…극명하게 갈린 6·15

기사입력 : 2024년06월15일 13:27

최종수정 : 2024년06월15일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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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한 선 넘는 도발…굳건한 안보태세 이어나가야"
이재명 대표 "북한과 대화·소통 재개,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6월 15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야 간에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제1연평해전 25주년'을 앞세운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5 남북 공동선언 24주년'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15일 윤희석 선임대변인 논평을 통해 "25년 전 오늘 10척의 북한군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목숨 바쳐 싸웠던 모든 영웅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을 계기로 해군 2함대사령부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해에서 실전적 해상기동훈련을 했다.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과 황도현함이 함포로 대공사격을 하고 있다.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호위함과 유도탄고속함 함정 10여 척이 참가했다. [사진=해군]

이어 윤 대변인은 제1연평해전에 대해 "정전협정 이후 발생한 남북한 간 첫 해상 교전"이었다며 "우리 해군은 14분 만에 북한 함정을 격퇴하며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영해를 지켜낸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서해는 안전하게 수호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24주년'에 대해서는 "남북이 화해·협력·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6·15 선언의 의미가 무색하게 북한의 도발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무력 도발뿐만 아니라,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과 저급한 오물 풍선 살포까지 다양한 형태로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통해 안보태세를 강화, 이전보다 더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25년 전 그날의 승전을 되새기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1 leehs@newspim.com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부의 대북 강대강 조치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의무"라며 "남북 간 소통채널이 단절되고 안전핀마저 뽑힌 상황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대응만 고집하면 그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접경지역 주민과 국민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하고 또 유능한 안보"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결단을 되새기며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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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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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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