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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새 역사 쓴 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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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조3500억달러로 MS 제치고 시총 1위, 애플은 3위
3조클럽 가입 후 2주만에 시총 1위 등극
탄탄한 실적, 가파른 성장 전망에 '10조달러' 전망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세계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넘어섰다.

이달 초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2위 애플을 일시 젖혔던 엔비디아는 시총이 이날 3조 33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주가도 장중 1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OMPUTEX 행사서 연설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3 kwonjiun@newspim.com

반면 이날 MS의 주가는 장중 일시 0.5%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시총이 2위(3조 3100억 달러)로 순위가 밀렸다. 애플은 3위(3조 2700억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미 증시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불과 10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2조 달러가 넘는 기업 가운데 최단기간으로 꼽힌다. 이어 불과 4개월여 만에 지난 6일 3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주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역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과 MS에 이어 엔비디아가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실적,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10대 1 주식분할 결정, 재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 등이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22일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식분할 계획을 밝혔다. 액면가를 10분의 1로 하는 대신 주식 수를 10배로 한다는 내용이다. 주식분할은 한 주당 거래 가격을 낮춰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해 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AI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80%로 독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마존, 테슬라,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AI 칩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성능 면에서 엔비디아의 AI 칩을 추월하는 제품을 조만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속에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회사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 부문 매출은 2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7% 증가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당분간 AI 칩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2분기 매출 전망도 280억달러로 월가 전망(266억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일 새 AI 가속기를 공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시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이 양산되기도 전에 차차세대 AI 전용칩 '루빈'을 발표하는 등 AI칩 시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오는 2030년에는 10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I/O펀드의 베스 킨디그 수석기술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030년까지 258% 더 올라 10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GPU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자동차 시장에 널리 쓰일 것"이라며 "또 다른 엄청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워낙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 탓에 이날 시총 1위를 달성했지만,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는 아직 편입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높아진 시가총액과 시장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까지 더해지며 주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다우 편입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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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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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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