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15)가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찰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글 트레이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지역 예선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파인허스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1일 US오픈 연습 라운드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 2024.06.20 zangpabo@newspim.com |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한 찰리는 7월말 열리는 대회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찰리는 첫 두 홀에서 더블 보기와 보기로 흔들렸으나 이후 착실하게 스코어를 줄여 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그는 경기 후 "첫 두 홀에선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남은 16개 홀에서 잘했다"면서 "더 이상 보기를 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버디 찬스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1948년 시작된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전통의 아마추어 대회다.
올해는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힐스에서 열린다. 264명이 출전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64명을 가린 후 1대1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파인허스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11일 열린 US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함께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6.20 zangpabo@newspim.com |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14세에 처음 US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듬해 처음 우승하면서 대회 사상 유일한 3연패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3연속 US 아마추어, 통산 세 차례 US오픈 타이틀까지 9번이나 USGA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우즈 외에도 조던 스피스, 스코티 셰플러, 윌 잘라토리스 등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이 US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재미교포 브라이언 김이 우승을 차지했다.
찰리는 "USGA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도 US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언젠가는 US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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