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어차피 MVP는 오타니와 저지'…자존심 경쟁 2라운드 치열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09:14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09:17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MVP
저지는 2022년 62홈런 '청정 홈런왕'으로 오타니 제치고 영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제 리그는 서로 다르지만 올해 역시 둘의 싸움이다.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 얘기다.

[콜로라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왼쪽)가 21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고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06.21 zangpabo@newspim.com

손등 부상 중인 무키 베츠로부터 톱타자를 물려받은 오타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리는 미친 페이스로 리그 홈런 1위(21개)를 탈환했다.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선 1회 경기 개시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애틀랜타 마르셀 오수나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자 팀이 5-3으로 승리한 이날의 결승타였다.

볼넷 2개를 포함해 3출루를 한 오타니는 17일 캔자스시티전부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타율 0.476, 출루율 0.560, OPS(출루율+장타율) 1.750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날까지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18에 21홈런 53타점 59득점 94안타, 출루율 0.391, OPS 1.006을 기록했다.

저지도 하루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19일 몸에 맞는 공 이후 20일 휴업했던 그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1-8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때렸다.

비록 팀은 5-17로 대패했지만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저지는 타율 0.306에 27홈런 67타점 58득점 82안타, 출루율 0.430, OPS 1.128을 기록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5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06.21 zangpabo@newspim.com

오타니가 정확성(타율 득점 안타)에서 앞서고, 저지는 장타력(홈런 타점 OPS)과 볼넷 생산력(출루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둘은 현재 양대리그 MVP 1순위 후보다. 사실 현 상태라면 경쟁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들은 사흘 전 MLB.com이 전문가에게 의뢰한 모의 투표에서도 각각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에 올랐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시절 둘은 지난 3년간 치열한 MVP 경쟁을 벌였다. 결과는 이도류(투타 겸업)의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각각 만장일치로, 저지가 2022년 왕좌에 올라 2대1로 판정승을 거뒀다.

사실 2022년은 오타니가 3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해이기도 하지만 62홈런의 저지에게 아쉽게 밀렸다. 당시 야구기자들은 오타니의 성적이 더 나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저지의 '청정 홈런 신기록'에 점수를 줬다.

이제 오타니는 수비 기여율이 0인 순수 지명타자로는 사상 최초의 MVP에 도전한다. 그동안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온 그이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저지는 2022년에 이어 징검다리 MVP를 노린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