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4명·UN참전국 79명까지 총 253 켤레 제작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앞줄 왼쪽 세 번째), 방지철 참전용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 전영기 참전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전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캐나다·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총 253켤레의 신발을 제작,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한 헌정 영상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6.25 참전영웅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