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회상 구현...견제와 감시 기능 최선
의원 1인당 조례 제정 6.8건 '연구하는 의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12대 전반기 충북도의는 독립적 의회 운영 시스템 확립과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의회는 22일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도민 복리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고 밝혔다.
제12대 충북도의회 개원식 모습. [사진 = 충북도의회] 2024.06.22 baek3413@newspim.com |
2022년 7월 1일 출범한 12대 의회는 독립적인 조직과 운영 시스템을 확립해 의회다운 의회의 기틀을 다졌다.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소통했지만 적절한 감시 비판을 통한 '건설적 견제자' 역할도 했다.
▶ 의회 위상 제고·의정 역량 강화로 '역동적 의회'
12대 충북도의회는 타 시·도의회보다 앞선 지난해 5월 정책지원관을 충원해 상임위원회에 배정함으로써 전문적인 의정활동의 지원 기반을 확립했다.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해 온 12대 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조례안 및 예산·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다양한 주제의 역량 강화 교육과 환경, 철도, 소방, 돌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학술연구와 공부모임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도의회는 개원 후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주민조례청구, 충북도의회가 나서다'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동반자 겸 견제자로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
전반기 충북도의회의 지난 2년은 도민의 대변자로서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기록된다.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동적 의정활동의 결과는 통계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16회 임시·정례회 220일의 회기를 통해 예산안과 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심사 등 대의기관으로의 역할에 충실했다.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1개 기관에 대해 393건(시정·처리 309건, 건의 84건)을, 지난해는 62개 기관에 435건(시정·처리 286건, 건의 149건)을 시정 및 개선토록 요구했다.
지역 현안 학술연구와 공부모임에 참석한 충북도의원들.[사진 =충북도의회] 2024.02.28 baek3413@newspim.com |
▶ 의원 1인당 조례 제정 6.8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12대 전반기 의회는 같은 기간 11대 의회보다 의원 발의 조례 제정에서 34.3%(11대 전반기 178건, 12대 전반기 239건)나 앞섰다.
이는 총 35명인 의원 1인당 6.8건의 조례를 제정한 것으로 왕성한 입법 활동의 결과다.
조례·예산결산·동의·건의 등 의안 처리 역시 11대 전반기 443건보다 25.3% 많은 555건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줬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통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건의문 및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충북도의원들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의회] 2024.06.22 baek3413@newspim.com |
▶ 도민이 공감하는 의정으로 '신뢰받는 의회' 완성
도의회는 7월 시작하는 후반기 의회에서는 도민이 공감하는 의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의원들의 의정 역량을 더욱 강화해 도민 중심의 능동적 의정활동을 펼침으로써 도민 곁으로 더 넓고, 더 깊게 다가갈 계획이다.
황영호 의장은 "12대 의회 개원 당시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의회의 가치를 지키고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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