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김주형, 26위서 10계단 점프
임성재, 30위로 떨어진 안병훈 제쳤지만 파리행 티켓 불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는 출전 자격을 따지는 세계 랭킹 기준 날짜가 1주일만 늦었다면 파리행 티켓을 딸 수 있었다.
2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세계 랭킹이 지난주 34위에서 28위로 6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 도중 기권한 안병훈은 지난주 27위에서 3계단 밀려 30위로 떨어졌다.
[크롬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4.6.24 psoq1337@newspim.com |
임성재가 김주형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높은 세계 랭킹을 갖게 됐지만 '뒤늦은 역전'이 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주형은 10계단이나 뛰어 세계 랭킹 16위가 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는 25일 자 세계 랭킹 순위로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남자는 지난 17일 자 기준으로 선정했다. 당시 26위였던 김주형과 27위 안병훈이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파리 올림픽 골프는 세계 15위 이내는 한 나라에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16위부터는 국가당 2명만 참가할 수 있다.
여자부에선 세계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는 세계 15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24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은 2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5위에서 크게 뛰어 15위 내 진입이 확실시 된다.
이로써 올림픽 출전을 고사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한국 남녀 골프는 5명이 태극 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크롬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4.6.24 psoq1337@newspim.com |
이 가운데 김주형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경험이 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 공동 11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각각 공동 9위와 공동 15위 성적을 냈다. 양희영은 2016년 리우에서 1타 차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올림픽 골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6년 리우 대회 박인비의 금메달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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