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10월 美 전기차 공장 완공…미국 '톱 3' 도약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8:15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8: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MGMA 가동시 전기차 최대 7500달러 보조금 가능
지난해 165만대 판매로 4위, 가동시 생산량 70만대→100만대
"친환경차 중심 선전, 내년에는 포드 넘을 역량 생길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오는 10월 조기 가동하면서 미국 내 톱 3 자동차 회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을 가동한다. HMGMA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당초 2025년 양산 계획이었지만, 미국의 IRA 시행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들이 보조금이 어려워지자 양산 시점을 앞당겼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2024.04.22 dedanhi@newspim.com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들은 지난해 4월 이후 IRA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떨어진 상품 경쟁력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는 현대차그룹의 비용이 돼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HMGMA의 가동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미국 내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제네럴모터스, 토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165만여대를 팔았다. 3위인 포드의 198만5000대와 약 30여만 대 차이가 난다.

HMGMA가 완성되면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 능력은 기존 연산 약 70만대 수준에서 연산 100만대 이상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더욱이 HMGMA에서는 최근 없어서 못 파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집중 생산해 판매량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 1~5월 미국에서 전기차 4만8000대를 팔아 점유율 11.2%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사상 최대치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또한, 지난 5월 미국에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총 3만428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테슬라에 이어 미국 2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친환경차를 주력으로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HMGMA의 가동이 시작한 올해 말과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은 초기 목표를 정하고 서서히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여러 변수를 극복하고 공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현대차그룹은 미국 판매 톱 3에 들어갈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역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은 워낙 잘 팔려 점유율이 12%를 넘었다.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이 정도 성적인데 보조금을 받게 되면 날개를 달게 된다"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삼박자를 갖추게 되면 올해 혹은 내년에는 포드를 물리칠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변수도 존재한다. 지난해 미국 완성차 3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향후 4년간 25% 임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현대차그룹 역시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더욱이 UAW는 노조가 조직돼 있지 않은 완성차업체 공장에 대한 노조 조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차그룹의 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노조 이슈가 큰 폭의 비용 인상으로 이어지면 현대차그룹의 이윤 축소 등으로 현지 생산의 의미가 줄어들 수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