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영상, 데이터까지 한번에, 정비효율 100%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XR(인공지능·확장현실) 기술을 보유한 DX(디지털 전환) 파트너인 버넥트가 타타대우상용차에 XR 정비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버넥트는 AI 머신러닝 기반의 컴퓨터비젼(Computer Vision) 기술을 활용한 Track을 비롯해 XR 솔루션인 Make, View, Remote 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파트너사로 지난해 7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도입하는 XR 정비 플랫폼은 버넥트의 원격 협업 솔루션인 Remote를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다수의 전문가와 관리자들이 동시 접속해 현장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미 여러 기업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
타타대우상용차 리모트. [사진=버넥트] |
타타대우상용차는 XR 정비 플랫폼을 통해 정비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나 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Remote의 다대다 접속 지원, AR포인팅, 드로잉 등의 기능과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정비사업소와 본사 상황실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더욱 정교한 기술지원 및 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장 근로자가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본사 정비 상황실의 하이테크팀에 원격지원을 요청하면 본사 정비 전문 엔지니어가 XR정비 플랫폼에 접속하여 음성, 영상,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AR 포인팅과 드래그&드로우 등의 XR 기술을 활용해 현장과 하이테크팀 간의 원격 협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다대다 접속이 가능해 필요시 연구소와 품질 관련 부서도 XR 정비 플랫폼을 통한 원격 협업에 참여하여 정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객만족도 100%를 실현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 정비기술 담당자는 "본사 정비 상황실에서 버넥트 XR솔루션을 통해 전국 80여개의 정비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각 지역본부와 대리점에 실시간 기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XR 솔루션을 통해 원격 정비 지원의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4년 대우상용차가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에 인수되면서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현재 맥쎈, 구쎈, 특장차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양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