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백서와 달라야…참패 이유 구체적 적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7·23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은 26일 총선백서특별위원회에 "우리가 총선 참패를 통해 대통령이 잘못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잘못했다는 점을 명명백백하게 다 써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총선백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총선백서가 변화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
이날 총선백서특위는 인천·강원 지역의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자리에 참석했다.
윤 의원은 "총선백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21대 총선에서 완패한 이후 나온 총선백서는 외연확장, 공천 실패,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등 4가지 이유로 정리됐다"라며 "이번 백서는 그때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참패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이어 "공천이 잘못됐다면 어떤 지역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며 "예를 들어 공천에 관여한 공천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합리적인 근거로, 구체적으로 적시할 때 변화의 신호탄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백서의 출간 시기도 늦출 필요가 없다. 전당대회 이전에 해야 한다"라며 "그걸 가지고 후보들이 논쟁을 할 수 있어야 혁신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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