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Malaysian Genomics Resource Center(MGRC) 산하 MGRC Therapeutics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지놈체크'의 말레이시아 시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본 계약에 앞서, 지난 6월 7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GRC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 상장사로 지난 2010년 설립돼 MGRC Therapeutics, MGRC Healthcare, MGRC Biopharma, Malaysian Genomics and Life Sciences 등 4개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인 MGRC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DXVX의 지놈체크 서비스가 말레이시아 현지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본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첫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DXVX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체외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제공하는 '지놈체크'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비침습적 산전 유전자 검사, 신생아 유전자 검사 등이 가능하다. 회사는 검사 가능한 질병 수, 높은 정확도와 짧은 검사 기간 등 서비스의 우수성을 앞세워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평가했다. DXVX는 최근 몽골의 대형 병원 파트너사와도 '지놈체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본 계약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시아부터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MGRC의 Azri Azerai 회장은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외 진단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와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적 거점"이라며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온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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