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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경북 밤새 최대 108mm '물폭탄'...인명·재산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13:31

경북도, 재대본 '비상1단계' 발령...예천·봉화 7세대 14명 사전대피
마을순찰대 가동...12개 시·군 525개 마을 취약지·취약계층 밀착 관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북권에 밤 사이 평균 34.0mm의 호우가 내린 가운데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지역 7세대 14명이 사전대피했다.

다행히 이번 호우로 경북권에서는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특보와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고되자 경북도는 29일 오후 1시를 기해 경북도 재해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한데 이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또 집중호우가 예고된 경주시와 안동·영주·상주·문경시, 의성·청송·영양·청도·예천·봉화·울진·울릉군 등 13개 시군도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선제 대비에 들어갔다.

경북도가 재대본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산사태 취약지 주민들을 사전대피시키는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8일 예천군의 한천일대를 찾아 호우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6.30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산사태 취약지인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12개 시군을 중심으로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공무원과 마을순찰대원 등 1002명을 투입해 순찰 강화와 함께 취약지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했다.

또 지난 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피해지인 예천군과 봉화군의 산사태 취약지 7세대 14명을 경로당에 사전 대피 조치했다.

사전대피 지역은 예천군 수한리와 진평2리 등 6세대 12명과 봉화군 우곡2리 1세대 2명 등 7세대 14명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상주시 소재 세월교 4곳과 봉화군 내성천, 예천군 한천, 상주시 북천 등 하천둔치 주차장 3곳을 사전통제했다.

또 영양군 현리의 하상도로 1곳과 문경시 진남교의 다목적광장 내 야영장을 사전 통제 조치했다.

이보다 앞서 이철우 지사는 지난 28일, 침수가 우려된 예천군의 한천 현장을 찾아 침수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행정부지사와 안전행정실장 등 재난 담당자들은 예천과 문경의 재해복구 현장과 울진산불 피해지 산사태취약지구 등을 현지 점검했다.

경북도와 각 시군 안전부서는 산사태취약지 42곳과 지하차도 97곳 등 149곳의 취약지를 사전점검했다.

경북도는 29일 오후 1시20분 재난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자동음성통보, SNS 문자 발송 등 재난 대비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비로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던 영주시 하망동의 굴다리 도로는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30일 오전 1시를 기해 통제 해제됐다.

경북도는 30일까지 10~60mm의 호우가 예고되고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지속됨에 따라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도 재대본을 중심으로 호우피해 등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오전 5시 기준 경북권의 강수량은 △예천(보문) 108.0mm △상주(은척) 77.0mm △문경(동로)72.0mm △영주 58.4mm △청도 56.0mm △봉화 52.2mm △경주 33.9mm로 관측됐다.

경주시와 영주, 상주, 문경, 청도, 예천, 봉화, 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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