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사퇴' 여론 확산...미국인 72% "출마 접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0:47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0:4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이 거세진 이후 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그가 오는 11월 대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

CBS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와 함께 TV토론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범위 =4.5%p)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나타났다.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CNN 주관의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에서 고개 숙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당원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과반이었지만 출마해선 안 된다고 한 응답도 46%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그의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는 바를 방증하는 결과다.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 응답자 중 86%가 그의 고령을 이유로 꼽았고, 71%는 '그가 대통령직 수행시 내릴 결정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CNN 주관의 첫 TV토론은 27일이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고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남부 국경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다소 횡설수설해 논란이 일었다.

토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바이든)가 마지막에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 역시 자신이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저격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자격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자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 고액 기부자들은 후보 교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로비 중이란 전언이다. 뉴욕타임스(NYT) 편집국은 토론 다음 날인 28일 사설에서 '바이든은 국가를 위해서 선거 레이스를 떠나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후보 교체는 쉽지 않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민주당 전당대회가 당장 오는 8월 중순으로 시간이 촉박한 데다 교체 후보를 정해도 민주당 선거인단의 지지를 얻을지 미지수다.

바이든 대통령도 TV토론 후 자신에 대한 부정 여론을 의식한 듯 "나도 내가 젊은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전처럼 잘 걷거나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며 이전처럼 잘 토론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내가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거 레이스를 완주할 것임을 밝혔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