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미래교실' 연계 디지털 교육 활성화 모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미래교실의 빠른 현장 안착을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본격화하며 디지털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은 1~2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학교 관리자 워크숍을 열고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및 디지털 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이해와 미래교실 조기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AI디지털교과서_학교_관리자_워크숍. [사진=전남도교육청] 2024.07.01 ej7648@newspim.com |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우선 보급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원활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초등교사 전체와 중·고등학교 수학, 영어, 정보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함창진 함평초 교사는 '미리보는 AI 디지털 교과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부 제공 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을 소개했다.
함 교사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혁신적인 수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교사 연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워크숍에는 구글과 애플 관계자가 참여해 AI의 발달과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사례를 제시하며 주목을 끌었다. 더불어 AI 코스웨어 24개 업체가 마련한 체험존에서 강연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전남교육청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이후 연장 운영되는 글로컬 미래교실을 탐방하며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 디지털 사고력 함양 코딩 수업, 코칭 모델 전환, 공동수업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교실의 면모를 체험하고 교육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AI 기반 교수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디지털 시대의 교육 변화를 선도하고 개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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