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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기술주 약세에 하락…파라마운트↑·테슬라↓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20:42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7:29

5월 구인 건수, 4월보다 둔화 전망
ECB 행사 참석한 파월 의장 발언에도 주목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얇은 거래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전날 시장을 지지했던 대형 기술주가 개장 전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도 약해진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와 통화정책 담당자들의 공개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5.25포인트(0.46%) 하락한 5508.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48.00포인트(0.37%) 내린 3만9363.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15.00포인트(0.57%) 밀린 1만9937.00을 가리켰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는 개장 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1.13%, 애플은 0.48%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공개를 앞둔 테슬라 역시 1.39% 하락했다. 

지난주 5월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달아 발표되는 고용 지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2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자산 가격에 반영 중이다.

우선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후 30분 후인 오전 10시 노동부가 공개하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구인 건수가 791만 건으로 4월 805만9000건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구인 건수가 기대보다 적다면 시장은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을 자산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 고용 지표에서도 하방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8만9000건으로 5월 27만2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5월과 같은 4.0%로 예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각종 지표에서 제한적으로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이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OCBC의 분석가들은 "우리는 미국 예외론이 다소 약해졌다고 본다"면서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제약이 강해지고 있고 미국 고용시장이 타이트함도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4년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첫 금리 인하는 3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를 구성하는 핵심 종목들의 성과가 견조하다고 보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한다면 경제 지표가 다소 약해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이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고 낙관한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선임 투자 전략가는 "나는 이것이 올해 하반기의 핵심이라고 본다"면서 "연준이 어디를 향하는지,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은 어떤 모습일 지가 더욱 분명해지면서 S&P와 나스닥을 구성하는 종목 3분의 2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웃돌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경제 지표의 소프트 패치(soft patch, 일시적 경제 둔화)를 지나면서도 비교적 견조한 배열"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행사에 참석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에도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평가,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오는 4일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 그러나 휴장 당일 외에도 적잖은 트레이더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탓에 거래량은 적게 유지될 전망이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억만장자 베리 딜러의 디지털 미디어 기업 IAC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6% 상승했다. 소프트에어 기업 아틀라시안은 파이퍼샌들러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으로 2.10% 올랐다.

최근 2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던 미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7시 25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4.452%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6bp 하락한 4.75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105.9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내린 1.0718달러, 달러/엔 환율은 0.12% 오른 161.65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69센트(0.83%) 오른 84.07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68센트(0.79%) 상승한 87.2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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