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선고 연기에 무게…검찰도 동의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03:03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7:25

전날 미 대법원 대통령 공적 행위 면책 특권 인정 여파
트럼프 변호인 측 요청에 맨해튼 검찰도 "반대 안 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재판의 선고일이 늦춰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뉴욕 맨해튼 검사들도 선고일을 늦춰달라는 트럼프 측의 요청에 동의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맨해튼지검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전날 오는 11일로 예정된 선고를 연기해달라는 트럼프 변호인 측의 요청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범죄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초다.

맨해튼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자신의 변호인이었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한 후 관련 회사 비용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배심원들의 유죄 평결 후 후안 머천 판사는 이달 11일을 선고일로 지정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3 mj72284@newspim.com

전날 미 연방대법원은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인정했다. 다만 대법원은 사적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없다고 판단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가 공적인지에 대한 평가는 하급심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대법원의 결정 직후 트럼프의 변호인 측은 대법원의 결정 내용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11일로 예정된 선고를 연기해 줄 것을 머천 판사에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지검은 "우리는 피고인의 주장에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선고일을 늦춰달라는 요청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거일 연기 여부는 전적으로 머천 판사에 달렸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맨해튼지검이 받아들인 만큼 연기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