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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 여름 방학 맞아 '어린이 한옥캠프 '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09:02

4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 모집

한옥캠프 지락소 포스터.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2024 어린이 한옥캠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어린이 한옥캠프'는 올해 '지락소(知·樂·所):알아보고 즐겨보는 곳(한옥)'를 주제로 해설·체험·교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북촌문화센터의 문화해설사와 함께 100년 역사를 지닌 계동(桂洞) 근대 한옥의 전통 건축양식과 옛 생활문화를 함께 살펴본다. 자연과 삶의 조화가 담긴 고즈넉한 대청마루와 건넌방·안방·사랑채·마당 등에서 소중한 우리 유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선비의 방을 재현한 사랑방에서 해설과 함께 이해를 돕는 퀴즈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습득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열린 한옥캠프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교시에는 사랑방 필수품인 '경상(經床)'을 직접 만들어 본다. 옛 선비들이 서책이나 경전을 읽을 때 사용하던 책상인 경상은 사랑방에서 손님을 마주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북촌목공예공방의 신민웅 강사와 함께 특별 교구로 제작한 풍혈이 살아있는 작은 경상을 만들어 보며, 전통 소목 공예를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옥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뒤뜰에 준비한 탁족(濯足) 놀이와 전통 음료, 다과 등을 즐기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쉬는 시간도 마련했다. 달콤한 휴식 뒤에는 선비와 함께 큰 사랑방에 둘러앉아 가곡과 가사·시조를 아우르는 우리 고유의 소리인 '정가'를 따라 부르며, 여름 한옥의 높은 기품을 체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올해에는 종로구가족센터와 협력해 관내 지역의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특별 회차를 마련했다. 더불어 특수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인원을 책정하는 등 한옥문화체험에 대한 수요를 다층적으로 반영했다.

'2024 어린이 한옥캠프'는 4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공공한옥이 모두와 동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협동과 기쁨을 나누는 자세를 배우며, 우리 전통 한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뜻깊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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