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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드라마를 웹툰으로...장르 간 크로스오버 활발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7:58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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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작가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웹툰으로 제작하여 연재
웹소설 '유괴의 날'은 드라마 제작 이어 웹툰으로 연재 예정
드라마 대본 '돗가비의 연' 등 웹툰으로 먼저 연재 시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가 하면, 화제가 됐던 드라마를 웹툰으로 제작하여 연재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다. 웹툰이나 웹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됐지만 그동안 드라마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재생산 하는 건 흔치 않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과 드라마에 이어 웹툰으로 제작된 '유괴의 날'. [사진 = 에이아이엠씨 제공]  2024.07.04 oks34@newspim.com

최근 에이스토리 자회사 에이아이엠씨는 소설 '유괴의 날'을 웹툰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정해연 작가의 소설로 지난해 윤계상, 유나 주연의 ENA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웹툰에서는 소설이나 드라마와는 달리 악역인 서혜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웹툰 '남주와 그리는 로맨스'의 전재훈 작가가 그림을, '소녀180'의 나우원 작가가 스토리를 맡는다. 올 하반기 연재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전민희 작가의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윈터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룬의 아이들'은 판타지 소설의 입지전적 인물인 전민희 작가가 23년 동안 집필해온 작품이다. 왕국 멸망 후 찾아온 대혼란의 시대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로 국내와 일본, 태국, 대만 등에 300만 부 이상 팔렸다. 일본에서도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이자, 10대가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기록됐다.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대본을 웹툰으로 제작한 '돗가비의 연' 표지. [사진 = 이오콘텐츠 그룹] 2024.07.04 oks34@newspim.com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소년검사 보리스 진네만이 가문의 검 '윈터러'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웹툰 제작에 참여한 목인, 단호박먼치킨, 쿄나 작가는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웹툰 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인 이오콘텐츠그룹도 최근 드라마 대본을 웹툰으로 제작하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돗가비의 연', '견우와 선녀' 등이 매체간 크로스오버를 진행하는 작품들이다. 박주영 작가의 '돗가비의 연'은 신진 창작자의 사극판타지 로맨스지만 곧바로 드라마로 만들기에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웹툰으로 먼저 제작하여 연재를 시작했다. '견우와 선녀' 역시 웹툰 제작에 이어 드라마 제작이 논의 되는 작품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으로 제작한 '룬의 아이들: 윈터러' 표지.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4.07.04 oks34@newspim.com

에이스토리도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애니메이션 버전을 일부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크래시', '모래에도 꽃이 핀다'와 '빅마우스' 등의 드라마를 AI기술을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세심한 기술력을 요하는 작업이어서 현실화 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체간의 크로스오버 현상은 '원소스멀티유즈'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시도를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일이 더욱 빈번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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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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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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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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