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5일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왼쪽부터)-원희룡,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
먼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잔치이기 때문에 늘 마음 한구석에는 여유를 갖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 역지사지해서 같은 말이라도 품위 있게, 같은 일이라도 많이 생각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서약서에 서명을 한 뒤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쪼개질 결심이 아닌 하나 될 결심을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너무 치고받고 티격태격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알고 있다. 보수 재집권 위한 좋은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국민이 목말라하는 내 주머니 삶의 경제, 국정 성과들이 가정과 개인에게 구체적으로 배달되도록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서 최선의 정책 경쟁을 하겠다"며 "우리는 경쟁을 해도 그 결과로는 원팀이 돼야 한다는 것을 늘 명심하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후보는 "당 최대의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인 만큼 당의 위기를 어떻게 타계할 것인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치열하게 다투되 끝은 반드시 화합의 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승리의 전초전이 되길 바란다"며 "네거티브와 비방을 하지 않겠다. 싸우는 힘을 나중에 우리가 힘을 합쳐서 거대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승리할 때를 위해 아껴두겠다"고 했다.
이날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들과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등 청년최고위원 후보들도 서약식에 참석해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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