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盧사위 곽상언 '檢탄핵 기권'...친명 카페 "장인이 왜 부엉이바위 갔는지" 막말 비난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7:56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9:03

강성 당원들 "징계해야" 요구 봇물
지도부 "최고위서 논의 안해...만나서 대화해볼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 탄핵 법사위 회부' 표결에 기권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원내부대표인 곽 의원이 당론을 위반했다"며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곽 의원에 대한 원색적 비난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일단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곽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원내부대표인 곽 의원이 당론을 위배한 것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해당 팬 카페에는 '곽 의원님 장인께서 왜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셨는지 곱씹으며 의원 활동을 하라'는 막말이 올라왔다가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글 작성자는 "네 장인이 검사들한테 시달리다가 그리된 것을 모르냐'는 등 원색적으로 곽 의원을 비난했다.

곽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회부하는 안건 중 박상용 검사에 대한 표결에 기권표를 행사했다.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이끌었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술자리에서 회유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곽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명의 검사가 수사권을 남용한 사례를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탄핵 대상이라고 판단했지만 나머지 1명은 찬성 혹은 반대를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를 통해 탄핵 사유가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 찬성 표결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 말씀을 이해하실 정도로 건강한 정당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확산하자 당 지도부도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공식 대응을 자제하면서 곽 의원을 직접 만나보겠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진 그 사안에 대해 (지도부가) 논의하거나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지도부가 곽 의원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에선 당장 징계를 논의하진 않겠으나 곽 의원의 입장 표명 정도는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곽 의원이 원내부대표인 만큼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안 설명만으론 판단하기 어렵다는 식이라 징계까지 가긴 힘들 것 같다"며 "일단 (곽 의원이) 입장을 내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