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손쉽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10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4.07.10 zangpabo@newspim.com |
조코비치는 이어 열리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로렌초 무세티(25위·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뒤 수술대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기권승으로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게 됐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과 2022년에 4회 연속 우승한 '잔디코트의 황제' 조코비치는 지난해에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조코비치가 윔블던을 제패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25회)을 달성하게 된다. 또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8회)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이날 4강 진출로 페더러가 갖고 있던 남자 단식 4강 진출(13회)과는 타이를 달성했다.
한편 반대편 4강 대진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맞대결로 정해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