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체코 4기 원전 수주 경합 중...스웨덴과 희토류 공급망 협력"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08:10

尹 나토정상회의 계기로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 개최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추가 원전 추진 중"
"스웨덴, 작년 100만톤 규모 희토류 매장지 발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정상들과 신규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11 photo@newspim.com

박 수석은 "체코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며 "체코는 1980년대부터 러시아 노형을 도입해 현재 두코바니에 4기, 테물린의 2기 등 총 6기 4.2GW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을 결정하고 2022년부터 국제경쟁 입찰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4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이번 체코 원전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등 2개사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하고 있고, 곧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정부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또 한 번의 쾌거를 만들기 위해 한수원 관련 기업과 함께 팀코리아를 구성해 긴밀히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금융지원도 가능하므로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핀란드도 추가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고, 스웨덴도 지난해 8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45년까지 최소 10기의 추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네덜란드는 1기, 핀란드는 5기, 스웨덴은 6기의 원전을 현재 운영 중이며, 이들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상호 간에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스웨덴 정상회담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11 photo@newspim.com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스웨덴은 작년 1월 북부 키루나 지역에서 추정 100만톤 규모의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핵심 광물의 새로운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함께 2022년에 출범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MSP(Minerals Security Partnership)의 창립 멤버로서 핵심광물 분야의 중점 협력국"이라며 "MSP에는 한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등 14개 국과 EU가 참여하고 있다. 양 정상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이번 달부터 1년간 MSP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었음을 설명하고 스웨덴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딕 스코프 신임 총리와 반도체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네덜란드와는 작년 12월 국빈방문 계기에 반도체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서 금년 1월에 양국 정부 간 국장급 반도체 대화가 열렸고, 2월에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과 교수 80여 명이 참여하는 제1차 한-네덜란드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최됐다"며 "또한 삼성과 ASML이 국내에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구축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 건립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스코프 총리는 한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