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도중 별도 정상회담...우크라 지원 의지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당신과 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그와 함께 러시아와의 전쟁을 정당하게 끝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정상회담 직후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방안을 발표했다. 이 패키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신속한 지원을 요구했던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와 고속기동 포병 로켓시스템(HIMARS) 및 미사일, 탄약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정부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의 군사 원조를 제공해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한 나토 동맹국 및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별도로 주최한다.
그는 이어 가지회견을 갖고 미국과 나토 동맹국이 단합해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와 추가 지원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