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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먹사니즘' 정책과 민주당식 '정치'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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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출마 '수권' 강조하고 주4일제·기본 시리즈 공약 등 대선 출정식 같아
금투세, 종부세 당 정책위 "안된다"며 반발, 시민단체 '우클릭 기만 정책'
추경호 "노란봉투법 등 대통령 거부권 건수 채우려고 막무가내식 추진"
"먹사니즘, 충돌개념·검증 안된 '잡탕'…나라 먹고 사는 문제 쉬운 일 아냐"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먹사니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 1 정당, 수권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가장 우선 한다는 '먹사니즘'은 정치적 조어(만든 말)다. 이 대표는 우리 정치권의 당면과제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먹사니즘'은 사실 민주당 등 좌파 진영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었다. 지난 2007년 제 17대 대통령선거에서 기업가 출신 이명박 후보에게 정동영 후보가 500만표 이상의 큰 표 차로 지면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나온 말이다. 우파 입장에서 보자면 이명박 정부가 내걸었던 '실용주의' 정도에 해당한다. 

김두관 전 의원을 경쟁자로 내세웠지만 8.18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를 추인하는 수준에서 당연히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에서 대표직을 연임하는 것은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전 대표는 대표직 연임의 출사표에 '먹사니즘'을 시작으로 많은 것을 내걸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최근 선거 결과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성장동력 확보, 기후위기 극복, 주 4일제 도입, 소득·주거·금융 등을 책임지는 '기본사회'와 에너지·통신 등의 기본이용권까지 망라해 마치 대선 출정식 같았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대체적 평가다.

경선 모양을 갖추기 위해 김 전 의원을 경쟁 후보로 내세웠지만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경쟁하듯 '친 이재명'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정작 민주당의 실제 움직임은 이 전 대표의 '먹사니즘' 정책과 결을 달리 하거나 아예 '역행'하는 당론과 법안들로 폭주하고 있다. 

당장 이 전대표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개선방안에 대해 당내에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줄기차게 금투세의 내년 1월 1일 시행을 언급해 온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 전 대표의 출마기자회견 다음날인 11일 "이 (대표) 후보가 개인적으로 금투세를 유예쯤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1기 대표로 재임하는 기간 금투세에 대한 '검토지시'가 없었으며 8월 전대 이후에도 "'안된다'라고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 뿐아 아니다.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소속 민주당의원들은 내년 1월 금투세를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정책라인의 의원들은 아예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아예 "순전히 이 전 대표 본인의 개인의견"이라고까지 했다.

종부세도 비슷한 맥락에서 진 정책위의장의 '신중한 논의와 접근'을 주문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층이라 할 수 았는 좌파 계열의 시민단체에서는 '우클릭'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1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부자 감세에 여념이 없는데 제1야당 대표 후보까지 이에 합세하는 모양새"라며 "부자 감세에 동조하면서 '먹사니즘'을 언급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이 후보는 금투세·종부세 흔들기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종부세에 대해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들어 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고, 금투세에 대해선 "과연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선(先) 구제하고 후(後) 회수하는 전세사기특별법 등 7개 법안을 11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일부는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것 보다 더욱 강화되어 국가가 재정으로 책임지는 범위를 넓혔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전에 당론 채택된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35만원 지원법), 농가지원법 등을 가급적 7월 국회에서 본회의 처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민생지원금의 경우만도 13~15조원이 필요한 것을 시작으로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하다. 

이같은 입법 독주를 막아야 하는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먹사니즘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온통 거꾸로 가는 경제를 망치는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을 예로 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강행처리를 포기한 법안을 밀어부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을 알아서 (거부권) 건수 증가를 위해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원(KDI) 출신 한 재정경제 전문가는 "이재명식 '먹사니즘' 은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상호 충돌하는 개념과 재원이 검증 안된 정책들을 '잡탕'식으로 엮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금투세와 종부세에 대한 민주당내 의견조차 개인별로 계파별로 생각이 서로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개인이나 가계에서도 먹고사는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재명 '먹사니즘'은 민생 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를 너무 단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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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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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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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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