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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트럼프, 유세 중 총격에 부상…"현재 괜찮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09:47

총격범 현장서 사망, 관중 1명 숨지고 1명은 중태
트럼프 캠프 "트럼프 괜찮아…인근 의료시설서 검사 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을 당했다. 다만 현재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총격이 발생했다. 총성이 울린 직후 무대에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굴을 찡그리며 자신의 귀를 잡았다. 이후 경호원들이 무대로 올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후 무대 밖으로 그를 긴급 대피시켰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론 무스는 로이터통신에 4번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용의자가 경호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총격범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총격으로 관중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중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채 피를 흘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4 mj72284@newspim.com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정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처럼 악랄한 행동이 발생하는 동안 경찰과 응급 요원들의 빠른 조치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그는 괜찮고 지역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공식 대선 후보 지명을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사건 발생 소식을 보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요 정치인들은 이날 발생한 정치 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우리 민주주의에는 정치 폭력에 존재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하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평화로운 선거 유세장에서 이러한 끔찍한 정치 폭력은 이 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으며 만장일치로 단호하게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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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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